2017년 6월 10일 토요일

시드니 정착11일째(만만디부동산, 렌트현실은 시궁창,그래도 놀건놀고즐길건즐기자)

대망의 두번째 인스펙션 날이었습니다. 꿈은 크고 높았으나 현실은............시궁창이었네요..

1. 만만디 부동산들........
오늘은 첫 인스펙션을 놓쳤는데... 주인집과 차 수리문제로 얘기를 하다보니 길어져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비가와서 차가 꽤 막히더군요. 그래서 급하게 가려고 하다간 빗길에 사고가 날거 같아서 그냥 천천히 안전하게 가기로 하면서 첫 인스펙션은 그냥 가볍게 패스했습니다. 원래 크게 맘에 둔곳도 아니었기도 하고요.

그런데!! 두번째 인스펙션은 아무리 기다려도 부동산이 나타나질 않는겁니다. 그래서 전화했더니 I will be there in one second라고 하더니 원세컨드는 커녕 몇분이 지나도 안오다가 커피한잔을 들고 아줌마가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다른 몇명과 함께 4층높이의 건물을 따라 올라 갔더니....가방과 가방을 찾으면서 한참 해메더니......키를 안가져왔답니다.........허허......
번호를 주면 연락준다길래 번호를 주긴했는데.........흠...

다음번 인스펙션이 우리가 노리던 곳인데..여기도 부동산업자가 꽤나 늦게 나타났습니다. 거기다가 이 집은 또한 보러 온사람들이 엄청많았어서 보는데도 시간이 걸렸고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실망도 컸고요. 집 자체는 맘에 들었는데 공용 세탁실이 완전히...썩어가더군요...
이런집이 $610이라니..

어쨌든 다음번 인스펙션도 있기 때문에 서둘러 나왔는데.. 하필이면 또 그 집앞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빠져나가질 못하겠는겁니다. 비도 추적추적 오고 늦게 나온탓에 바로 다음으로 예정되어있던 인스펙션의 시간도 넘겨버렸습니다. 다른데들이랑 겹쳐서 심사숙고끝에 고른곳들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결국 오늘 인스펙션을 제대로 한건 한군데 뿐... 기대가 컸던곳인데 실망도 큰 바로 그곳한군데........

2. 그래도 2군데 어플리케이션을 넣다.
그래도 오늘 노리고 갔던곳은 위치가 너무 좋아서 일단 가격을 좀 낮춰서 넣어보기로 아내와 얘기가 되었습니다. 랜드윅 퍼블릭스쿨 길건너편이라 가깝기도 하고 근처에 좋은 시설이 많이 있어서 일단 590에 한번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지난주에도 사람이 많이 왔었는데 이상하게 이번주에 또 인스펙션이 나온 곳도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여긴 위치가 좀 애매한데 렌트가 싸고 시설도 괜찮아서 지난주에 못넣은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곳이죠. 두군데 넣어보고 결과를 기다려야 겠습니다.

3. 온라인 지원의 편리함
realestate.com.au에 보면 어떤 부동산은 apply online 이라는 버튼이 있는 곳이 있는데.. 이런 경우 온라인 지원을 하라고 권장하기도 합니다. 이게 1Form 이라는 업체와 제휴를 맺고 진행되는거 같은데 1Form에 가입을 하고 한군데를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나면 그 다음부턴 1Form버튼이 있는 곳에선 예전정보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이 상당히 간소하고 편리해집니다. Apply online옆에 빨간 네모속의 1이라고 써있는 버튼이 바로 그겁니다. 관련문서도 미리 다 올려놓으면 따로 첨부할 필요없이 그대로 이용가능해서 아주 편리하죠.

다른한군데 지원한곳은 이게 없는 경우인데.. 여기는 사무실이 너무 멀어서 이메일로 문의했습니다. 사무실에 가기 힘든데 꼭 직접 가야하냐고.. 그랬더니 폼을 보내주면서 이메일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자동화된 온라인 지원은 아니지만 이 방법도 편리합니다.
그래도 1Form호환 되는곳과는 천지차이죠. 모든 공백을 다시 채워서 보내야 되니까요.
요즘엔 괜히 서류 바리바리 싸들고 안다녀도 될듯합니다. 어차피 인스펙션시간안에 폼채워서 제출하기도 힘들어보여요.

4. 임시숙소 집주인의 배려
320달러정도 수리비가 나온 배터리에 대해서 임시숙소주인께서 100달러를 부담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도와 주시려다 그렇게 된거라 받기도 애매하긴 했는데..흔쾌히 내주신다고 하셔서 차렌트를 한주더 연장하는 비용에서 100달러를 제해주시기로 얘기가 되었습니다.
워낙 싸게 빌린 차이기도 한데 100달러 할인도 받을수 있게 되었군요.

5. 망고와 복숭아 삼매경
요즘 끼니마다 망고와 복숭아를 먹고 있습니다. 콜스에서 망고를 2 for $3.5에 팔고 복숭아는 $3.3 per Kg에 팔아서...시간날때 마다 가서 사다먹고 있네요. 
더불어 콜스에서 파는 냉동피자도 3 for $10에 팔길래 사와서 캔 올리브따서 토핑올리고 오븐에 구워먹으니 전문점 피자 못지 않네요.
렌트는 압박이지만 잘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6. 왜나만 ㅠㅠ.
236짜리 no stopping offense벌금을 내고난 이후로 이제 주차표지판이 아주 눈에 쏙쏙 들어오는데요. 그래서인지 길거리를 지날때마다 no stopping offense를 범한 차들이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근데 여태 그런차들을 많이 봤지만........나처럼 딱지를 끊은차는 여태 한번도 못봤군요.. 대부분의 차들은 빈차였고 내 생각엔 no stopping이니까 정차도 하면 안될거 같은데...거기 서서 누굴 태우거나 기다리는 모습도 많이 보게 되는군요...흠...........

7. 놀건 놀아야지.
렌트는 아직 확정된거 없지만 그래도 놀건 놀아야 된다는 생각에 두번째 관광모드를 준비중입니다. 액숀가면님이 추천해주신 더 록스쪽을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고요. 그래도 시드니에 왔는데 페리를 한번 타봐야 되지 않나 싶어서 Circular quay에서 루나월드(?)쪽으로 가는 페리를 한번 타볼까 하고 분위기를 보고 있습니다. Funday ticket끊으면 페리도 무료라던데 이쪽에도 적용되는지 확인중이고요.
그런데 내일 비가온다고해서 일단 아침상황을 봐서 해야될거 같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그냥 수영장갔다가 집에서 쉬는게 나을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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