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어깨를 짓누르던 렌트의 압박이 사라졌기 때문이죠.
이것저것 많이 처리한 하루였네요.
1. 렌트 계약(X) Rental agreement(0) 작성
어제 Deposit $520을 보내고 부동산으로 아침에 오라길래 계약서를 쓰러가는줄 알았더니 Rental agreement라는걸 작성하는거였더군요. 내가 얼마를 내야 될지 Bond와 선납분을 알려주고 입주일인 27일에 실제 계약을 하기전에 그 금액을 보내라는 문서더군요.
입주하기전 기본적인 사항들을 맞추고 입주날짜도 원래 3월1일에서 2월 27일로 당겨달라고 해서 agreement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남은건 27일 입주 직전 본드와 6개월치 선납분을 보내주고 키를 받고 컨디션 체크를 하면 되는거로 보입니다.
6개월치를 선납했기 때문에 다음 렌트는 6개월 후부터 내게 된다는걸 확인하고 렌트이외의 물세나 그런건 주인이 낸다는것까지 다 확인한후 Rental agreement 문서를 받고 헤어졌습니다.
드디어!!!! 렌트를 확실하게 얻었습니다!!!!

2. 정속주행 36.5Km의 성난 황소같은 추진력
요즘 차를 몰고 다닐때 왠만해선 정속주행으로 40키로를 넘기지 않고 안전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주차딱지를 벌써 두개나 끊었기 때문에 과속도 끊을순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은 초보운전이기 때문에 조심히 다니고 있는거죠.
하지만 그래도 일처리는 성난황소처럼 빠르게 진행하고 있네요.
Rental agreement를 받고 부동산과 헤어지자마자 미리 저장해놓은 Randwick public enrollment 담당자 앞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입학인터뷰를 잡아달랬더니 이것저것 설명해주면서.. 학교 홈페이지에 가서 신청서들을 다운받고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면 인터뷰를 잡아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난 이런 느린처리를 원하는건 아니었죠. 딸은 너무나도 활발한 성격이라 집에서 심심해하는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학교에 넣어줘야 된단 생각에.. 지금 사무실로 가겠다고 얘기를 해서 바로 담당자와 만나기로 했습니다.
성난황소처럼 정속주행 36.5Km로 달려가서..............사무실에서 담당자와 얘기하고.. 기본적인 여권과 visa서류를 건네준 후 작성할 서류를 넘겨받았습니다. 거기에 교장과의 면담도 잡아달라고 요청해서 바로 내일 오전 11시30분에 입학인터뷰를 하기로 약속을 받고 나왔네요.
이런건 이메일 보내고 뭐하고 이러면서 시간보내면 지체만 되기 때문에 직접가서 대면하고 처리하는게 제일이라는 생각입니다.

3 도요타 딜러 접촉
이제 렌트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다른 부분들로 넘어가야 하는데.. 역시 가장 중요한건 차가 아닐까 싶어서 숙소근처 도요타매장의 딜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찾아가서 미리 생각해놓은 코롤라와 캠리위주로 살펴봤습니다.
Special offer라고 캠리 2013년 재고 새제품을 $26999에 파는 행사가 있어서 그걸 보러간건데 Demo용으로 쓰던 차가 있다고 그걸 보여주더군요. 2013 캠리 Altise 6천 키로미터 차인데 가격표상 $21900이 붙어 있었습니다. 6년짜리 워런티중 5년이 남아있더군요.(@.,@)
캐쉬로 내면 얼마까지 해줄거냐고 물어보니 $20990까지 해주겠다고 해서 디파짓을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한번에 이렇게 사면 안될거 같아서 일단 연락처만 주고, 좀더 알아보겠다고 하고 쿨하게 나왔습니다.
도요타 딜러를 접촉한 이유는........차를 잘모르는 저이기에 어설픈 중고는 안사는게 낫다는 생각이고 그렇다고 새걸 사기엔 부담이 있는게..아내가 운전을 주로할텐데 15년짜리 장롱면허라... 새로 배워서 해야되기 때문에 새거는 너무 부담스럽고요...
사실 캠리의 시세를 계속 봐왔는데 5만키로정도 뛰고 워런티만료된 캠리 Altise의 중고가가 16000정도에서 형성되더군요. 이정도 제품을 16000주고 사느니 21000짜리 데모차를 5년워런티와 함께 사는게 낫지 않나 하는 쪽으로 거의 기울었습니다.
근데 캠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하나 받았고..급하게 차를 사는건 또 아닌거 같아서 내일 하루 좀더 돌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지금 렌트해서 타고 있는 혼다 Jazz정도도 연비가 좋고 해서 괜찮다 생각도 있고..아직은 뭐 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여기서 생긴질문이......혼다 Jazz 계기판에 10.5L/100Km 라고 나오길래 연비가 좋구나 했는데...다른차들은 6L나 7L정도 된다는데...100키로 가는데 10.5L를 쓰는 혼다Jazz가 7L를 소모하는 캠리보다 연비가 나쁘단 뜻일까요??)

4. ATO전화하여 TFN 문의.
입국한날밤에 TFN을 신청했는데 15일이 지난 아직까지도 안오길래 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센터링크 등록을 하려면 TFN이 있어야 해서 여태 기다리는데..뭔가 이상해서 바로 ATO에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신청한 바로 다음날 발송되었다네요...
그래서 주소를 확인해보니 지금 주소가 아닌 임시숙소 주인집주소로 해놨었다는걸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그래도 상담원이 친절히 내 TFN넘버를 알려주고 주소도 바꿔줘서 은행에도 등록하고 센터링크도 등록을 진행하는 중입니다.
주인집방문해서 TFN메일 온것도 찾아왔고요....진작에좀 전화해볼걸.........
여태 잘 처리해왔는데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하다니..............
5. Optus naked broadband 30G 신청. 월 $55달러
부동산 상담할때 전기는 부동산에서 연결해준대서 걱정없는데, 인터넷은 신청하면 오래걸린다는 얘길 들어서 바로 인터넷상품들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세뽀님이 올려주신 상품들도 보고.. 여러가지 상품을 봤는데...역시나 Optus가 평이 제일 좋더군요. 저가 회사들의 인터넷상품은 뭔가 아니다란 평들이 많아서 모험을 하긴 그렇다는 결론입니다.
유선전화까지 하면 제일싼게 월$70에 24개월 약정이던데.. 유선전화는 굳이 필요없을거 같아서 그냥 Naked broadband 월 $55짜리로 바로 신청해버렸습니다. 다음주 입주까지 이게 맞춰지기만 바랄뿐...
6. 주인집 방문. 여러가지 조언.
주인집을 방문해서 임시숙소 사용기간을 이틀 연장했습니다. 원래 26일에 check out하는 일정이었는데 새집에 입주하는 27일까지가 아닌 28일에 check out하는거로 하루의 여유를 뒀네요. 27일에 새집으로 이사하더라도 바로 자기는 힘들지 않을까 아내가 걱정된대서 하루는 겹치는 기간을 둬도 되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실제 입주일은 27일이지만 28일부터 새집에서 숙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시숙소주인께 잔금을 치르면서 여러 가지 조언을 들었는데..
가전/가구를 새걸 사지말고 리콜된제품 수리해서 파는델 가서 사라고 알려 주시더군요. 어차피 이사를 다닐수 밖에 없는데 그때마다 망가지는걸 감안하면 중고를 사는게 좋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품질이상을 원할테니 리콜수리제품을 사라고 권해주셔서, 일단 새 제품을 내일 한번 보고 리콜제품샵도 방문 해볼 예정입니다.
거기에 캠리 데모카에 대한 의견도 물어보니 ........ 아주 괜찮은 조건이라고...잘 조율해서 몇 가지 서비스 받고 사는것도 괜찮을거 같다고 추천해주시더군요.
오늘도 여러가지 일들을 처리했지만...마음을 무겁게 누르던 일이 사라지니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씩 처리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임시숙소에서의 남은 일주일은 정말 편하게 휴가 온것처럼 보내고 실제 생활로 들어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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