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전부터 교수와 만나기로 해놨던 날이라 아침부터 차를 몰고 UNSW로 향했습니다.
현재 숙소로 있는 워터루에서 차로 10분거리라 워터루에 숙소를 구한다고 해도 다니기 편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1. UNSW 담당교수 면담
약속해놓았던 교수와의 면담을 마치고 입학수속을 했습니다. 이 내용은 생활과는 큰 관계가 없으니 따로 블로그에만 정리하도록 해야겠네요.

2. 늦어지는 학생증발급
사실 학생증이 절실한 시기인데..부동산에서 원하는 조건을 맞추려면 학생증이 있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일 발급은 안되냐고 했더니, 입학수속이 되었더라도 전산반영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일에 방문해달라고 하더군요.
수요일에 Facility management를 방문하여 자리 선정 및 컴퓨터구입, 학생증발급, 주차스티커발급등의 업무를 하면 된다고합니다.
지난주 봤던 집들에 지원하기는 애매한 시기로 생각됩니다. 메디케어도 수요일에나 나올거라 생각되고..
3.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
오늘은 별다른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아이들과 임시숙소에 딸린 수영장을 다녀왔습니다. 근처 아파트에 살면 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는데 시설도 좋고 어린이풀 및 사우나도 갖추고 있어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수영모를 착용하길 강요하지도 않고 그냥 편하게 놀다 왔네요.


4. 영어공부의 결실
이건 개인적인 자랑이 될 수밖에 없는 글인데..
여기온지 이제 7일째이지만 영어공부 열심히 한 보람을 팍팍 느끼고 있습니다. 영어로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네요.
사실 전 외국생활을 한번도 못해봤고 출장도 아시아국가들 위주로 다녀서 영어를 실전에서 써볼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IELTS가 영어의 전부이고 실제 외국인과 대면해서 얘기해볼 기회도 입국전엔 별로 없었고요.
IELTS each 6.0을 받았던 2010년에 평탄히 영주권을 받았다면 each 7.0을 위한 시도도 안했겠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영어를 더 준비하고 생활을 위해 더 많이 준비할 시간을 가지게 된게 되어서 이곳 생활에 더 빠르게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each 7.0을 받기 위해 노력한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해놓았기 때문에 지금 이만큼 편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ach 6.0을 받았던 시점에 영주권을 받고 들어왔다면 많이 힘들었을거란 예측이 됩니다.
며칠간 은행에서도, RTA에서도, 메디케어, 교수면담, 입학처,부동산인스펙션등등 좀 심도깊은 얘기를 할 일이 많았었는데... 의사소통에 있어서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않았습니다. 알아듣는거야 listening 9점도 몇번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못 알아듣는거 없이 되고요. 더욱더 뿌듯한건 발음부분입니다.
내가 한말을 못알아 듣는다거나 Pardon? Sorry? 등의 발음을 다시 해달라는 제스추어를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발음이 좋다는 얘긴 아니고... 오랫동안 IELTS를 준비하면서 내가 약한발음을 피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빠다발음이 아니더라도 어떻게 발음하면 얘네가 잘 알아듣는구나 하는 요령이 습득되었기 때문이라 생각되고요.
IELTS speaking 6.5에서 7.0을 못넘어갈때도 뭐가 문제일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발음부분도 많이 노력해서 바꿨는데...그게 주효했던거 같습니다. IELTS speaking에서 점수가 생각보다 안나온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발음부분을 바꿔보십시오. 아무리 훌륭한 영어를 얘기해도 듣는사람이 못알아 들으면 말짱 도루묵이겠죠.
더불어, IELTS는 정말 훌륭한 시험이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시험내용이 실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그대로 도움이 되네요.
5. 여기서 산다고 영어가 늘진 않겠구나
연결되는 내용인데..
애들이야 살기만해도 한국어를 까먹을 만큼 영어가 늘겠지만 시드니에서 산다고 해서 영어가 급격하게 늘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요즘 더더욱 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쓸일이야 많겠지만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말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어떻게 어떻게 생활이야 하겠지만 영어가 생각만큼 늘거같진 않군요..
역시 영어공부를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곳은 뭐로보나 한국이란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내의 영어를 위해 예전부터 했던 skype 온라인클래스를 애들 학교 보내는 대로 다시 하게 할예정입니다.

내일은 일정이 아예 없네요...........그냥 쉬면서 분위기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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