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0일 토요일

영어이름에 대한 소고

우리나라사람들이 영어를 배우거나 영어권국가에 가면 제일 먼저 하는게 영어이름 만들기다.
그래서 다니엘김 이라든가 제니퍼박 등의 이름은 정말 흔하다.
인도나 다른 나라사람들을 보면 절대 이런식으로 자기 이름을 바꾸는 경우가 없는데..유명한 쿠트라팔리도 있고....... 우리나라는 정말 특이하게도 자진해서 이름을 바꾸고 자랑스러워한다. 
내가 주로 접하는 비영어권사람들은 인도와 중국인데, 글쎄..적게는 90%? 많게는 95%까지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외국물 한번도 못먹어본 사람마저 데이비드, 제니퍼니 이건 뭐....그다지 좋아보이진 않는다. 

영어권사람이 자기 이름을 부르기 불편해 하는게 이유라는데.. 다른나라 사람 이름부르는게 불편하지 그게 편한게 당연한건가..

내 기준에선.. 글쎄...좀 뭐랄까 사대주의가 깃든 결정으로 보이기도 하고 기독교의 영향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나는 평생가도 내이름을 그런식으로 바꿀 생각은 없다. 나 뿐아니라 내 가족의 이름도 영어권 이름으로 바꿀 맘이 전혀 없다.
취업하는데 유리하다든가 뭔가 여러 이유 때문에들 바꾸는거로 보이는데, 이름바꿔서 취업될게 안되고 되고 한다는게 글쎄.....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까 싶다.

많이들 기독교나 천주교의 세례명을 자신의 영어이름으로 정하는데.. 이건 뭐 그래도 이해해줄만하다. 그래도 믿음을 따라가는거니까.
서비스업에 종사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고객의 편의가 곧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거니까.

이름은 나의 정체성이고 부모님이 주신 선물인데 내가 맘에 안들어서 바꾸는게 아니라 남에게 맞추기 위해서 바꾼다라...
내 기준에선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나에겐 앞으로도 절대 그럴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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