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2일 월요일

영어권 국가에서 살면 영어가 저절로 는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애들만 는다. 가 정답이네요.

제가 계속 하는 얘기가 있는데... 영어 공부하기 가장 좋은 곳은 필리핀도 미국도 호주도 아닌 한국이라는 얘기죠.
필리핀 단기 집중코스 뭐 이런거 있다는데... 거기 가봐야 놀기만 좋지 그냥 한국에서 기숙학원 가는게 훨씬 싸고 영어가 더 많이 늡니다. 
한국에서 더 수준높은 교육을 더 싼가격에 받을 수 있는데 왜 굳이 필리핀이나 다른나라를 가는건지..
견문을 넓히고 영어도 배운다?? 음...영어를 배우고 외국을 가면 훨씬더 많이 즐기고 견문도 넓히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회를 잡을 확률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성인의 영어는 영어권국가에서 살아도 전혀 늘지 않습니다.
성인에게 영어는 그냥 학문일 뿐 아이들처럼 언어로 받아들여지기가 힘듭니다. 공부한 만큼 느는거지 산다고 해서 느는건 없다고 봅니다.
이제 두달이 넘어간 호주 생활에서 영어가 늘었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전혀아니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나의 영어실력은 IELTS 준비를 하면서 엄청나게 늘었고 그 이후에 늘어난건 전혀 없네요.. 호주에서 살지만 눈치만 늘고 영어는 늘지 않습니다.  이민자의 사회인 호주에선 사실 영어를 나보다 잘하는 사람보다 못하는 사람을 더 많이 만나는거 같네요.
호주에 온이후로 나의 영어는 전혀 늘지 않았고 오히려 한창 공부할때 보다 제한적인 생활영어만 쓰니까 어휘력은 감소하고 있는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반면 우리 애들의 영어는 날이 다르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학교/유치원 다닌지 한달밖에 안되어서 아직도 문법도 틀리고 말도 안되는 영어를 쓰고 있긴 하지만 하루 하루 그냥 주워들어서 영어를 말하는거 보면...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얘네들이 나보다 영어를 훨씬 잘하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얘네의 한국말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도 많이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결론적으로...일정 나이(보통 얘기하길 12~13세이후)를 지나서 시작한 영어는 언어가 아니라 학문입니다. 공부하는 만큼만 늘고 저절로 늘진 않습니다. 
워킹홀리데이 오면 영어도 늘고 돈도 벌고 관광도 하고 한다는데....아니죠... 그냥 호주인들이 하기 싫어하는 분야에 값싼 노동력(그래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고임금)을 공급해주는 역할일뿐...영어는 공부한만큼만 늡니다.
워홀을 오든 유학을 오든, 이민을 오든........가서 살면 영어가 늘겠지 하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영어를 공부할 거면 한국에서 하고 오는게 절대적으로 좋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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