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학기의 마무리로 Final exam이 있는 날.
Research student는 사실 성적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pass mark인 50점만 넘어도 문제가 없다고 하므로 수업자체는 부담이 없었다.
이번학기에 들은 Security Engineering은 Final exam이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 했지만 사실뭐... 시험 2일전부터 쭉 한번 훑어본게 전부다.
Final exam은 이상하게도 시험장소가 Randwick Race course이다. 우리말로 경마장. UNSW 바로 옆에 있는 경마장의 ball room에서 기말시험을 본다. 처음에 무슨 ball room에서 시험을 본다길래 시험끝나고 파티라도 하나 싶었는데..경마장의 ball room이 엄청 크기 때문에 여기다가 3과목정도를 몰아놓고 다 한꺼번에 시험을 보게하는거였다.
바로 옆에 살지만 한번도 와볼일이 없었던 경마장을 그렇게 한번 와봤다.
이 경마장 건물을 빌리는 비용이 각각 조그만 강의실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 들어가는 인건비보다 적게 들기 때문이었을까.. 어쨌든 그 큰 방에 약 300명정도가 주루룩 앉아서 5-6명정도의 감독관앞에서 시험을 봤다. 사실 100% 주관식문제고 서술형이 대부분, 2개의 에세이를 쓰는 시험이기 때문에 부정행위가 있기도 힘들다.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갔는데 기출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문제가 나와서 패스는 당연히 할거 같고 약 70점내외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중간고사때 20점중 12점을 얻었고 나머지 숙제부분도 50%는 받을테니...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70점내외를 예상하게 된다.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3과목중 1과목을 이렇게 끝냈고 다음학기에 나머지 2과목을 들으면 되는데 1과목은 논문쓰는 법에 대한 강의라 그냥 들으면 된다고 하고 나머지 1과목은 교수한테 잘 얘기하면 skip 을 할수 있게해준다고 한다. 수업을 들어서 배우는 것도 있지만 수업시간이나 숙제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교수한테 잘 얘기해서 한과목은 빼달라고 할 생각이다.
같은 랩의 루카스가 그러는데 다른 나라 학교들은 최소 2년간 수업을 풀로 들어야되는데 여긴 3과목만 들으면 되고, 패스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정말 쉽다고..
이제 첫학기를 마쳤는데 아직도 NICTA를 설득하지 못했다는게 문제다. NICTA를 설득해서 top up 장학금을 받는것이 현재의 목표고 그 이후에 그 분야의 논문을 쓰는 노력을 하면 될것 같다. 첫학기를 마친 소감은...글쎄...할만하다??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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