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란의 하루였네요. 큰 일정은 없었는데 다채로운 이벤트가 저를 광란으로 몰고 갔습니다...
1. 메리톤 아파트관리인에게 쳐들어가기
워터루 아파트도 사정권에 넣고 보고 있었는데... 부동산의 배신을 한번 겪고 나니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동네 아파트는 부동산을 통해 얻는게 아니라 메리톤 관리사무소를 통해 얻는거라는걸...
관리사무소에서 일단 나온아파트를 정리하고 거길 방문해서 찾는 사람들에게 먼저 바로바로 보여주는 방식이더군요. 그래서 메리톤 관리사무소를 무작정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여긴 파는거 전문이라고 해서...살려면 얼마나 하는지 물어봤더니 2베드아파트가 제일싼게 $730000이더군요........ 당황한기색을 감추며.....그래도 아직 확실히 모르겠으니 렌트를 한번 해보고 결정하고 싶다고 했더니 관리사무소로 보내주더군요.
거기에 가서 2베드룸을 하나 봤는데 $700짜리........복층이더군요. 좋긴한데...$700이라....흠..........쉐어를 한명 두면 될거 같기도 한데 내 성격상 쉐어와는 같이 못살거 같아서 일단 패스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관리인이 길건너편에 있는 다른 사무소도 다른물건을 가지고 있을수 있으니 거기도 가보라고 해서 내일 가볼예정입니다.
2. 학교방문하여 서류 넘겨주고 나무님과 한국인들 만남
학교에 서류를 낼것도 있고 나무님이 학교에 오신다고 해서 UNSW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주차를 하고 서류를 바로 건네준 후, 나무님및 몇명의 한국 대학원생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많은 정보를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3. 계속되는 수업료.. $236
그런데!!! 주차해놓은 자리에 차가 없는겁니다....................허허허.......
다른차들도 많이 대있었고, 주차표지판에 2P라고 써있었고 분명히 2시간을 안넘겨서 돌아왔는데....차를 견인해가다니........그래서 표지판을 다시한번 보니 .........8:30AM~3:00PM 2P 라고 되어있는걸 확인했는데... 제가 주차한 시간은 2:30PM.. 전 당연히 3:00PM까지 2P니까 2시간을 주차해도 되겠거니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라 주차허용시간이 3시까지이고 그 이후엔 주차가 허용되지 않는거더군요.. 내 맘대로 주차표지판을 해석해서 차가 견인된겁니다... 다시 자세히 보니 내 잘못이 맞네요...
이제부턴 왠만하면 스트리트파킹은 하지 않고 그냥 돈내고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하게되었습니다..
4. my car has been↗↗↗ towed.
표지판을 확인하고 나니 차가 견인된게 확실한데 당췌 어떻게 찾아야 될지 감이 안오더군요.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시티카운슬도 들어가보고 검색도 해봤는데 견인업체들만 나오고 견인되었을때 어떻게 하라는 얘기가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근데... 돌아오는 버스에서 생각난게 교통관련된걸 관리하는 곳은 RTA였다는걸 떠올렸죠. 그래서 RTA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콜센터가 있는데 5시까지만 근무...시간은 이미 5시 20분..... 그래서 내일 찾아야 되나 하는 절망감이 들더군요. 당장 오늘 밤 인스펙션도 있고 내일낮에도 인스펙션이 있는데 이걸 다 포기해야 하나 하는 절망감이..
그때 눈에 보인것이 24시간 긴급콜센터 132 701. 일단 걸었습니다. ARS가 나오는데 기타서비스는 5번을 누르라고 하더군요. 5번을 눌렀더니 전화를 받길래 딱 내지른 한마디가 저거였습니다.
"My car has BEEN ↗↗↗ towed!!!!!!!!!!!!!!" 나의 분노의 샤우팅에 감명받았는지 안내원이 차번호가 뭐냐고 물어보길래 알려주고 이름 알려주니..."You can find your car between Houston and Barker street"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처음에 생각한게 거기에 견인차 보관소가 있나보다하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그냥 거기가면 찾을수 있답니다.
알고보니 견인을 해가는게 아니고 차를 치워다가 가장가까운 길거리주차장에 버리고(?)가는 방식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버스를 타고 Barker and Houston street의 접점에 가보니 떡하고 내차가 있는겁니다...물론 벌금딱지 $236도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게...견인된거 치고는 싸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싸게 먹혀서..........감사했습니다.
여태까지 낸 차관련 수업료는...
No stopping offense 236 + battery 방전 320 + clearance offense 236 = $792이네요. 조만간 저도 1천달러 훌쩍 넘어갈 분위기입니다..
또 이그림이 등장해야 될듯..

5. 월요일 인스펙션 겸사겸사
Barker St.부근에 안그래도 월요일 인스펙션이 한군데 있었는데.. 갈까 말까 하던 애매한 위치였습니다. 근데 어차피 차를 찾으러 간김에 겸사겸사 그 집도 보러갔습니다. 근데 이 집이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550짜리인데... 시설도 괜찮고 위치가 약간 애매하긴 해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겸사겸사 보러간집이긴 한데 한번 넣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중입니다.
진짜 힐링(healing)이 필요하네요..............내가 잘못해서 받은 과태료지만...많이 상처받습니다...
아래의 고양이가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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