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레드펀에 있는 NICTA office에 보내준 문서들 읽고 상담차 370번 버스를 타고 갔는데 도착하고 보니 지갑이 없는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약간 당황했지만 버스에서 잃어버린게 확실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해서 3시간만에 지갑을 찾게 되었습니다.
버스에서 뭔가 잃어버리면 똑같이 따라 하시면 멀리 안가고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 시드니버스 고객센터로 전화.
버스정류장에 보면 버스 information center의 번호가 있는데.. 시드니의 경우 131500입니다. 여기로 전화해서 lost property분야로 다이알을 누르면 안내원이 기본적인 정보를 받습니다.
이름과 버스번호와 시간, 잃어버린 물건 등의 정보인데 이때 정확한 버스 번호를 알면 그 회사의 고객센터 번호를 주네요.
2. 버스회사 고객센터로 전화
상담원이 알려준 버스회사 번호로 걸면 저의 경우 waverly bus company였는데.. 자동응답기가 받고 잃어버린 물건과 연락처를 남기라고 합니다. 응답기에 정보를 남긴후 끊었고...남은건 기다리는거 밖에 없네요.
제 지갑엔 40달러 정도 들어있었고 학생증,버스표, 면허증,신용카드,데빗카드, 멤버쉽 카드등등...너무 많은게 들어있어서 돈은 못찾아도 좋으니 나머지 카드들이라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3. 신용카드/데빗카드 정지.
가장 먼저 할일이 사실 카드사에 전화해서 정지시키는겁니다. 저의 경우 CBA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내에게 검색해서 고객센터번호를 알려달라고 했고 전화해서 개인정보를 준 후 카드 두개를 모두 정지시켰습니다.
4. 무일푼으로 집에 오기
다시 학교/집 으로 돌아와야 하는데..지갑을 잃어버려서 돈이 한푼도 없네요... 어떻게 집에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가방구석에 있던 동전들을 생각해냈고 찾아보니 다행스럽게도 2달러짜리 동전두개가 있어서 겨우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컨세션일 경우 한번 타는데 90센트인데..현금으로 내니 3.7달러네요 허허..
학교 돌아와서 얘기하니 연구실 애들이 그러길...그냥 기사한테 잘 얘기하면 공짜로 태워준다고도 하는군요.
5. 전화가 오면 찾으러 가기
돈은 못찾아도 내용물이라도 찾았으면 좋겠다는 맘으로 기다렸는데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네 버스회사가 지갑을 찾았는데 3시이전에 찾으러 오면 랜드윅 버스터미널에서 찾을 수 있지만 아니면 파라마타에 있는 시드니버스 고객센터로 넘어간다고 하네요. 레드펀에서 잃어버린 지갑이 집에서 가까운 랜드윅까지 온게 아마도 내 주소를 보고 가장 가까운 터미널에 가져다 준게 아닐까 생각도 되고 그냥 거기가 종점이라 그런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자전거 타고 휭하니 가서 지갑을 찾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40달러도 그대로 있고 나머지 카드와 버스표도 그대로 들어 있네요.
6. 신용카드/데빗살리기=실패
CBA에 전화를 해서 지갑을 찾았으니 카드를 살려달라고 했더니 한번 expired된건 다시 살릴수 없다고..혹시라도 사용하면 시큐리티 알람이 울린다고 사용하지 말랍니다. 3일이내에 새 카드가 도착할거니 기다리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대로 살려주는데 시스템적으로 살리는게 불가능하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카드를 정지시킨건 잘한거라고 생각되네요. 혹시라도 부정사용이 되면 복구야 되겠지만 많이 귀찮아지겠죠.
못찾았으면 상당히 귀찮아졌을거 같습니다. 학생증/면허증등등 전부 재발급 받아야 하고 멤버쉽도 받는데까지 꽤 시간걸릴거고...찾아서 다행이네요.
혹시나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면 저 과정대로 하시면 큰 문제 없이 찾을 수 있을겁니다. 버스 뿐 아니라 트레인이나 다른것도 비슷한 절차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안잃어버리는게 최선이긴 하고요.............좋은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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